텔레콤 뺀 LG유플러스, 통합 통신시장 ‘정조준’ 승부

2010.07.01 13:36 입력 2010.07.01 15:58 수정

통합LG텔레콤이 ‘LG U+(LG유플러스)’로 사명을 바꾸고 탈 통신기업을 공식 선언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 텔레콤이란 이름을 과감히 떼어버리고 U컨버전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는 물론이고 잃어버린 IT 강국 코리아 이미지를 되찾는 데 LG유플러스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텔레콤 뺀 LG유플러스,  통합 통신시장 ‘정조준’ 승부

이날 이 회장이 공개한 LG유플러스 비전에는 통합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한 기업성장을 이루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있다. 초고속인터넷망, 와이파이AP 노하우, 4세대 LTE 구축기술 등을 관계사 협력을 통해 장소와 단말기 구애없이 서비스를 하겠다는 주요 전략이다.

이 비전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유무선 네트워크의 인터넷프로토콜화(All-IP)를 집중하고 100Mbps 초고속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ACN(AP Centric Network)과 차세대 이동통신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 등을 다양한 인프라에 녹여 오는 2013년까지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AP 2012년까지 250~280만 개 확대 증설

All-IP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망들이 통합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일반전화 교환망(PSTN), 국제이동통신-2000(IMT-2000)망, 무선망, 패킷 데이터망 등 기존 별개였던 통신망을 모두 하나의 IP 기반망으로 통합시키는 것으로 음성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통해 송수신되는 모든 데이터를 패킷 형태로 주고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IP 인터넷 망으로 모든 통신망들이 제어하는 인프라 플랫폼이다.

또 초고속 와이파이망 ‘ACN’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보안성 강화를 위해서 802.1x 인증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12년까지 기존 가정과 기업용 070 AP를 250만개 이상 확대하고 편의점, 은행, 포털, 온라인쇼핑 등 공공장소에는 KT, SK텔레콤과 같이 와이파이를 이용 가능한 AP 핫스팟존을 올해 5만여 곳 이상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또 사용자 모빌리티 편리성을 위해 이동 중 와이파이 AP 위치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와이파이월드(WiFi World)사이트도 개설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할당받은 800MHz 주파수 대역에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오는 2012년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으로 이 LTE 서비스를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정용 U컨버전스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기존 IPTV를 인터넷 및 모바일과 결합해 웹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미디어로 진화시킨 IPTV 2.0을 출시키로 했다. 또 OZ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최근 떠오르는 소셜모빌리티를 차별화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신사옥 이전 후 공개한 바 있는 선택형 통합 요금제 ‘온국민은yo’ 상품을 이날 본격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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