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의 ‘사이버 망명지’ 텔레그램 대폭 업데이트···어떻게 변했나 살펴보니

2014.10.23 11:42 입력 2015.02.16 13:47 수정
비즈앤라이프팀

카카오톡 감청 논란이 벌어진 이후 사이버 망명지로 떠오른 텔레그램이 23일 대폭 업데이트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디 등록이다. 기존의 텔레그램 버전에서 상대방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기능의 추가로 상대방이 등록한 아이디만 검색하면 바로 대화를 할 수 있다. 아직은 PC 버전 텔레그램만 이 기능을 지원한다.

텔레그램 아이디 설정화면이다 앱에서 설정으로 들어가 아이디 등록을 할 수 있다. 아이디는 영문, 밑줄, 숫자로 다섯 글자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텔레그램 아이디 설정화면이다 앱에서 설정으로 들어가 아이디 등록을 할 수 있다. 아이디는 영문, 밑줄, 숫자로 다섯 글자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PC 버전 텔레그렘이다 검색창에서 특정 아이디로 검색해보니 아이디로 검색된 사람들의 리스트가 보인다.

PC 버전 텔레그렘이다 검색창에서 특정 아이디로 검색해보니 아이디로 검색된 사람들의 리스트가 보인다.

보안 기능도 한층 업데이트됐다. 상대방이 대화 내용을 스크린샷으로 촬영하면 사용자에게 알람이 울린다. 한편, 텔레그램은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서 텔레그램 앱 잠금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텔레그램에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 분실시 제3자가 텔레그램에 접속해 대화 내용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텔레그램의 23일 업데이트 주요 내용.사진|애플 앱스토어 캡처

텔레그램의 23일 업데이트 주요 내용.사진|애플 앱스토어 캡처

보안 기능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텔레그램의 현재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 마커스 라 텔레그램 언론·지원 부문장은 7일 연합뉴스를 통해 현재 텔레그램의 한국 사용자가 15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홍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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