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 모듈을 동시 지원하는 ‘LTE 펨토셀(Femto Cell)’ 서비스를 시작한다. 펨토셀은 실내 및 지하공간 등 건물 내 설치되는 초소형 무선 통신기기로 일반적인 네트워크 접속 포인트(AP)와 달리 안정적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해 초소형 기지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KT는 이 같은 펨토셀에 LTE와 와이파이 신호를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KT는 국내최초로 펨토셀을 이용해 LTE 어드밴스드 기술 중 하나인 ‘이종네트워크 복합전송기술(MAPCON, Multi Access PDN Connectivity)’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LTE 펨토셀에서 LTE와 와이파이의 이종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동시 전송할 수 있는 ABC(Always Best Connected) 기술을 접목해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실내의 LTE 체감속도 향상과 펨토셀이 설치된 건물 내부의 전파환경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음성LTE 서비스도 가능해 진다. 최대 통신 전송속도는 최대 130Mbps까지 지원된다. KT는 지난해 펨토셀을 서울과 수도권 3500여 곳에 설치했으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1만8000여 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