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美人’ 원한다면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2013.04.01 14:37 입력 2013.04.01 14:41 수정
헬스경향 정희원 기자

대학생 B양은 봄을 맞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하늘하늘한 쉬폰 스커트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지만 유난히 두드러져 보이는 종아리 때문에 항상 긴 바지로 다리를 가리고 다닌다. 맥주병으로 다리를 밀어보기도 하고 밤마다 다리를 주물러보기도 하지만 쉽게 가늘어지지 않는 종아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B양처럼 굵은 종아리로 고민하는 사람들 중에는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활동량의 문제로 종아리가 굵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종아리를 더 굵어지게 만드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대해 하피스의원 김은상 원장과 함께 알아봤다.

평상시 걸음걸이 점검 필요

하피스의원 제공

하피스의원 제공

뛰는 것 말고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도 종아리 근육을 발달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빨리 걷기는 비복근과 가자미근 모두 발달시켜 주의가 필요하다. 계단을 오를 때도 뒤꿈치까지 같이 디디도록 한다. 윗 계단에 발의 앞부분을 올리고 발목의 힘으로 계단을 오르면 종아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돼 근육이 발달된다. 스트레칭은 어떻게 해야 할까. 김 원장은 “종아리 스트레칭은 서서 체중을 이용한 스트레칭이 바람직하다”며 “운동을 하고 난 후 주무르는 것 보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 뭉침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발 선택도 종아리에 영향

하이힐은 다리 라인을 날씬하게 보이도록 해 주지만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만든다. 굽이 거의 없는 플랫슈즈역시 걸을 때 가자미근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만든다. 신발은 3~5cm정도의 굽이 종아리근육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이상적 높이다. 날이 풀리면서 샌들류의 수요가 높아지는데 샌들은 걸음마다 신이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발목을 정강이쪽으로 굽히는데 이때 종아리 앞쪽 근육이 발달하게 될 소지가 있다.

식물성 고단백음식 지속적 섭취

습관적으로 짠 음식을 즐겨먹는 것은 다리를 많이 붓게 만든다. 적당한 수분섭취는 붓기를 빼 줘 종아리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흰 밀가루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들 대신 식물성 고단백식단을 통해 장기적으로 부종을 줄이도록 노력해야한다.

만약 생활습관만으로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종아리근육이 발달한 경우에는 시술적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필요이상으로 발달된 종아리근육을 축소시키는 수술로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김 원장은 “종아리퇴축술 전에는 반드시 초음파검사와 근전도신경검사를 통해 완벽한 운동신경의 주행을 알아낸 후 본 시술에 들어가야 한다”며 “신경과 근육을 다루는 시술인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수술이니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가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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