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

(11)제왕절개Ⅱ- 전신마취와 하반신마취

2016.04.06 16:03 입력 2016.04.06 16:17 수정
헬스경향 전유미 기자

마취유도 느린 경막외 마취, 부작용 가능성 높아

제왕절개 시 마취법으로는 전신마취와 하반신마취가 있다. 전신마취는 근이완제로 호흡을 정지시킨 다음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하반신마취의 경우 자가호흡을 실시한다.

하반신마취에는 척추마취와 경막외 마취가 있는데 척추마취의 경우 마취가 보통 2시간정도 지속되는 반면 제왕절개수술은 보통 1시간내외로 수술종료 약 1시간 후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술직후부터 자가통증조절장치를 달기 때문에 통증이 적다.

경막외 마취는 마취유도시간이 길어 태아나 산모에게 별다른 위험이 없는 경우 선택한다. 지속적으로 약물을 주입해 통증이 거의 없으며 수술 후에도 경막외 공간에 자가통증조절장치를 달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전신마취는 마취유도가 빠르며 저혈압발생이 적고 심장혈관계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 적절한 근이완으로 수술을 쉽게 해주며 기도유지와 환기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막외 마취는 마취유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며 부작용가능성이 더 높고 산모나 태아상태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조선대병원 소금영 교수(산과마취학회 회장)는 “최근에는 척추마취와 경막외 마취의 장점을 결합시킨 척추경막외병용마취법이 개발됐다”며 “특히 분만할 때 상주 마취의가 있으면 안전한 마취와 통증관리가 가능하며 응급상황 시에도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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