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회전 등 12개 특허로 무장, 여행가방 시선 잡는다

2011.08.01 21:02
유인경 선임기자

“비슷비슷한 여행가방이 많아서 공항에서 짐 찾을 때 항상 애먹어요.” “속에 든 짐보다 가방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여행가자마자 지쳐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시대에 큰 여행가방은 현대인의 필수품.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가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가 많다. 최근엔 샘소나이트, 만다리나덕 등 가방전문사에서도 가벼운 우레탄 소재에 핑크나 파랑 등 다채로운 빛깔로 진화한 여행가방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이탈리아 여행가방 브랜드 ‘론카토 우노’의 캐리어는 현재 가장 각광받는 제품. 일본에서는 지난해 출시 즉시 3만개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진화된 여행가방’으로 불린다. 손잡이가 3개에 지퍼가 아닌 3개의 탈착식 잠금장치, 가볍고 단단한 폴리프로필렌 프레임, 회전이 부드럽고 튼튼한 광폭 4륜바퀴 등 12개의 특허를 따낸 제품이다. 유럽에서는 한 여성이 손가락으로 이 가방을 들고, 덤프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멀쩡한 모습의 광고로도 유명하다.

360도 회전 등 12개 특허로 무장, 여행가방 시선 잡는다

국내에는 지난 7월, 메사코리아가 국내 판권을 따내 1차로 400개를 들여왔는데 이미 완판돼 2차 주문한 상태다.

론카토는 40년 전 이탈리아의 지오바니 론카토가 만든 여행가방 전문브랜드다. 손가락 하나로 들 수 있는 슈트케이스, 360도 회전되는 바퀴가 달린 가방 등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다가 2009년 우노 컬렉션을 만들어 50여개국에 수출했다.

한국메사의 정우송 대표는 “BMW와 폭스바겐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람베르토 안젤리니가 디자인을 맡았고 블랙, 레드, 핑크, 바이올렛 등 12가지의 색상이어서 개성을 중요시하는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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