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상반기 이전···부산항만공사·선주협회 이전대상지 물색 합의

2017.03.01 13:19 입력 2017.03.01 13:21 수정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이 대체지를 찾아 이전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미항으로 만드는 연안정비사업의 하나인 봉래동 물양장 정비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이전하기로 부산예부선선주협회와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대체 계류지를 확보하고 이른 시일 안에 부선들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3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장기계류 부선에 대한 할증료 부과를 유보하고 선주협회가 맡고 있는 계류 부선의 관리를 부산항시설관리센터로 넘기는 방안도 보류했다.

북항에서 남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봉래동 물양장에는 수용능력 90척을 초과하는 120~130척의 부선이 무질서하게 정박해 있어 미관을 해치고 항로를 침범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항만공사가 장기 계류하는 부선에 대해 현재의 8배에 해당하는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하자 선주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대체 계류지 확보 및 이전 등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선주협회와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