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복 충북 영동군수는 ‘2013 영동포도축제’를 지난 30일부터 9월1일까지 영동읍 매천리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축제는 올해 충북도가 선정한 ‘최우수 축제’다. ‘포도와 어우러지는 아주 특별한 체험’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포도따기, 포도밟기, 포도낚기, 와인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행사기간에 서울·부산 등 전국의 역 8곳에서 영동역까지 테마열차 ‘와인트레인(Wine-train)’이 운행된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싱싱한 포도와 잘 익은 와인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영동군은 관광객을 위해 축제장과 역 주변 물품보관소에 배달원을 배치하고, 출장 택배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올해는 포도작황이 매우 좋아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에 맞춰 전국의 여행사가 내놓은 ‘버스투어’ 상품이 다 팔리는 등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지역에는 전국의 12.6%에 달하는 2225㏊의 포도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