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분위기 띄워 보겠습니다”

2003.08.01 18:35

대구권 대학생들이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21~31일)를 홍보하기 위해 잇따라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선다.

대구대 학생 60여명은 1일 대구 U대회 개막식장인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 광주 월드컵 경기장 까지 영·호남을 횡단하는 330㎞ 도보 순례 길에 올랐다.

이들은 합천, 진주, 하동, 광양, 순천 등을 거치면서 U대회 경기 일정 등이 담긴 홍보 전단지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주요 도시에서는 응원 및 풍물 등의 공연을 펼치며 U대회를 홍보한다.

대구한의대 학생 100여명도 2일 학교를 출발, 청도, 밀양, 창원, 마산, 하동, 순천을 거쳐 고흥 나로도까지 15일 동안 364㎞를 걸으면서 각 지역의 관공서 등을 들러 홍보물을 나눠주며 U대회 홍보활동을 벌인다.

같은 날 경일대생 50여명도 문경새재를 출발, 상주, 구미, 영천, 포항을 거쳐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 까지 410㎞ 구간을 순례하면서 이 대학 외국인 교수들이 만든 U대회 홍보노래 공연 등을 하며 U대회 알리기에 나선다.

1일 순례 길에 오른 대구대 김선희씨(23·유아교육과 4년)는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U대회가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가하게 됐다”며 “길을 가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대회 소식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슬기기자 skchoi@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