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영상·풍류거리로 ‘회춘’

2010.12.01 22:00

LED영상거리, 풍류(風流)거리…. 대전 원도심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대전시는 나날이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를 LED(발광다이오드)영상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내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으능정이거리에 길이 250m, 폭 15m의 초대형 LED 스크린을 지상 7~8m 높이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런 규모의 LED 스크린이 설치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시비 등 16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중앙로 쪽 으능정이거리 입구에서부터 중교도까지의 250m 구간은 대형 스크린으로 뒤덮이게 된다.

이 스크린은 평상시에는 보통의 하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다가 필요에 따라 현란한 영상쇼 등을 연출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형태로 구성된다. 거리의 사람들은 머리 위에서 펼쳐지는 최첨단 영상쇼를 만끽할 수 있다.

대전시가 모델로 하고 있는 것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LED영상거리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시간마다 15분씩 다양한 영상쇼를 연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역세권 일대에는 우리 민족의 각종 ‘풍류(風流)’를 즐기는 문화시설인 ‘류(流)센터’가 들어선다. 류센터 일대는 자연스럽게 ‘풍류거리’로 변신하게 된다.

대전시 도시재생과 최승상씨는 “각종 기능을 보유한 인간문화재들이 예술 활동을 하고, 일반시민들이 풍류(風流)를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센터는 2012년 말까지 동구 소제동의 대전역세권촉진구역 일원에 연면적 3200㎡(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사업에는 96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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