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대전서 맨몸마라톤…‘엄마♥’, ‘급매물’ 박수홍·윤정수도 참가 눈길

2020.01.01 17:27 입력 2020.01.01 17:28 수정

새해 첫날 시민들이 대전 갑천변에서 맨몸으로 찬 바람을 맞으며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충청권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는 1일 오전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맨몸마라톤대회는 맥키스컴퍼니가 2016년부터 5년째 열고 있는 새해맞이 행사다.

개그맨 박수홍·이동우·김경식·윤정수씨가 1일 대전 갑천변에서 열린 ‘2020년 대전맨몸마라톤’에 참가해 함께 뛰고 있다. 연합뉴스

개그맨 박수홍·이동우·김경식·윤정수씨가 1일 대전 갑천변에서 열린 ‘2020년 대전맨몸마라톤’에 참가해 함께 뛰고 있다. 연합뉴스

매년 1월1일 오전 11시11분11초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시작해 갑천을 따라 한밭수목원과 유림공원, 카이스트, 엑스포과학공원 등을 거치는 7㎞ 구간에서 마라톤대회가 진행된다.

올해도 모두 2500여명이 참가해 맨몸에 새해 각오와 소망을 적거나 이색적인 바디페인팅을 한 채 찬 바람을 뚫고 갑천변을 달리며 경자년 새해를 맞았다.

1일 오전 대전 갑천변에서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1일 오전 대전 갑천변에서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이날 대회에는 유명 방송인들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박수홍·윤정수씨가 ‘엄마♥’, ‘급매물’이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맨몸에 적어 대회에 참가했고, 개그맨 김경식씨도 과거 ‘틴틴파이브’로 함께 활동했던 시각장애인 개그맨 이동우씨와 팔짱을 끼고 마라톤코스를 달리며 우정을 과시했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순위를 매기는 대신 포토제닉상, 바디페인팅상 등을 시상하고, 공연과 떡국 나눔 행사 등을 마련해 새해 첫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1일 오전 대전 갑천변에서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1일 오전 대전 갑천변에서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2020년의 첫날 추위를 이기고 맨몸으로 대회에 참가한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한 해 동안 오늘의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소망하는 일을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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