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물렀거라 ‘농박’(農泊)이 나가신다

2003.12.01 18:28

‘평창의 농박(農泊)을 아시나요.’

강원 평창지역 농민들이 최근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는 펜션에 대응, 농촌민박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박협의회’를 구성,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강분회, 동강분회, 금당분회, 메밀꽃분회, 오대산분회 등 80여 농가가 참여한 이 협의회는 농촌체험과 민박을 접목시켜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준다는 뜻에서 ‘그린투어리즘(greentourism)’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농박협의회는 평창군과 농협중앙회 평창군지부의 지원을 받아 숙박시설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한편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는 농박 홍보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평창 농박센터’를 개설하고 홍보책자를 제작, 공동마케팅을 펼 예정이다. 영국의 농장휴가협회를 본떠 농박 시설에 등급을 부여, 서비스 품질관리를 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평창군지부와 평창군은 농박 활성화를 위해 시설자금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평창/최승현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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