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액 502억원···복구비 1301억원 소요

2022.03.24 14:57

지난 5일 발생한 산불 인해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의 주택들이 다수 소실됐다. 권도현 기자

지난 5일 발생한 산불 인해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의 주택들이 다수 소실됐다. 권도현 기자

지난 4일부터 13일 사이 강릉, 삼척, 동해 등 강원 동해안 일부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5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구비는 피해액의 2.6배인 1301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산불 피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 결과, 동해 243억원, 삼척 147억원, 강릉 112억원 등 피해액이 5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유시설로 주택 81동, 농기계 155점, 농막 90동이 산불로 인해 파손돼 4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임도, 상수도, 임목 피해 등 공공시설물 피해액도 4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불피해에 따른 최종 복구금액은 중앙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초순쯤 확정될 예정이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추산한 복구비는 동해 554억원, 삼척 491억원, 강릉 256억원 등 모두 1301억원이다.

유명환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은 “산불 피해 복구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잔재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이 잠정 확정된 만큼 예비비를 투입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택과 농업시설에 대한 복구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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