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구미 박정희 동상에 낙서

2016.11.04 10:48 입력 2016.11.04 14:30 수정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 동상과 기념비석에서 ‘독재자’라는 낙서가 다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있는 동상에 누군가 락카로 낙서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4일 밝혔다.

4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세워져 있는 동상 다리 부위에 붉은색 글씨로 ‘독재’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지은 시와 국민교육헌장이 새겨져 있는 비석 위에도 ‘독재자’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날 낙서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관리하는 보존회 직원이 발견한 후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이날 새벽 시간대 안개가 짙게 껴 있던 상태에서 발생한 일이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동상은 5m 높이로, 2011년 11월 성금 6억원을 투입해 세워졌다.|독자 제공

4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세워져 있는 동상 다리 부위에 붉은색 글씨로 ‘독재’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지은 시와 국민교육헌장이 새겨져 있는 비석 위에도 ‘독재자’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날 낙서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관리하는 보존회 직원이 발견한 후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이날 새벽 시간대 안개가 짙게 껴 있던 상태에서 발생한 일이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동상은 5m 높이로, 2011년 11월 성금 6억원을 투입해 세워졌다.|독자 제공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42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왼쪽 다리 쪽에 세로로 ‘독재’라는 글씨가 빨간색으로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낙서는 박 전 대통령이 지은 시가 새겨진 기념비와 국민교육헌장비 등 총 3곳에서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독재자’, ‘독재’라는 글귀가 발견됐다.

이규봉 구미서 형사과장은 “현재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낙서를 한 사람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동상 등에 칠해진 낙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 관계자가 지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상은 5m 높이로, 2011년 11월 성금 6억원을 투입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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