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 암곡~무장봉 61일간 탐방 예약제 추가 시행···하루 390명 제한

2021.09.01 10:22 입력 2021.09.01 15:50 수정

경북 경주국립공원 내 토함산 자락인 암곡~무장봉 구간 탐방로의 예약제가 추가로 시행된다. 이 구간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91일간 탐방 예약제가 시행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1일부터 다음달말까지 61일간 암곡~무장봉 구간에 대해 한시적으로 탐방 예약제를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경주 토함산·남산·화랑·소금강·서악 등 8개 지구로 구성된 경주국립공원 중 토함산 지구에 해당한다.

이 일대는 숲이 무성한데다 경사가 완만한 곳과 급경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곳이다. 등산로가 나뉘어졌고, 정상 부분에 억새평원이 드넓게 펼쳐져 등산 애호가들이 가을철에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국립공원 측은 암곡 탐방로 일대의 자연자원을 관찰한 결과 하늘다람쥐, 벌매, 수달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서식지로 확인됨에 따라 생태보전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암곡~무장봉 구간 중 약 2.5㎞에서 휴대전화의 통신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국립공원은 덧붙였다.

암곡~무장봉 탐방 예약제 추가 시행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암곡~무장봉 탐방 예약제 추가 시행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해당 구간(왕복 8.5㎞)을 탐방하려면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 누리집(reservation.knps.or.kr)에서 탐방 예정일 하루전 오후 5시까지 예약을 하거나 탐방 당일 탐방로 입구에서 신청서를 작성 후 입장허가를 받아야 한다. 예약제 시행기간 탐방객은 하루 최대 390명으로 제한된다. 이성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과 가을 성수기 탐방객 사이의 코로나19 감염예방에도 예약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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