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늪 따오기 내년 100마리 넘을 듯

2014.11.02 21:36 입력 2014.11.02 21:51 수정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 서식하는 따오기 개체 수가 내년 100마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창녕군은 “지난해 6월 한·중 정상회담 때 중국에서 수컷인 진수이·바이스를 추가로 기증받아 늘어난 따오기들이 잇따라 부화에 성공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가면 이르면 내년 중 우포늪 따오기(사진)의 개체 수가 100마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 내년 100마리 넘을 듯

창녕군은 2008년 우포늪에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증식·복원하기 위해 따오기복원센터를 개설했다. 그해 10월 중국에서 따오기 양저우(수컷)·룽팅(암컷) 1쌍을 기증받았다.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때 중국에서 수컷 2마리를 추가로 기증받았고, 올해 1월 짝짓기를 해 번식 가능한 개체 수가 8쌍으로 증가했다. 이들 부부가 부화에 성공하면서 따오기는 57마리로 늘었다.

창녕군은 애초 2017년까지 100마리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방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사육 기술이 안정화되면서 따오기 개체 수가 내년 중 배로 늘 것으로 전망되자 창녕군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재 따오기복원센터 근무인력은 조류학 박사 등 8명이며 환경부가 지원해온 운영비는 연간 8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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