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국내 첫 ‘모든 수소이동수단 충전소’ 설치…드론도 충전

2022.10.09 11:08

지난 7일 경남 창원 대원수소충전소에서 관계자가 충전소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 7일 경남 창원 대원수소충전소에서 관계자가 충전소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모든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는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구축됐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 7일 성산구 대원동 덕정공원 내에서 국내 첫 통합형 충전소인 대원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이곳은 경남도내 14번째 수소충전소이다. 이곳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한시적 규제 유예·면제(규제샌드박스) 특례 적용을 받아 수소상용차·트램·건설기계·드론 등 모든 수소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다. 경남에 있는 기존 수소충전소 13곳에서는 승용차 또는 버스 위주로만 수소를 충전할 수 있었다.

대원수소충전소는 하루 16시간 기준 최대 승용차 200대, 버스 30대의 충전할 수 있다. 수소 판매가격은 ㎏당 8000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설 점검을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시설은 창원시가 창원산업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한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 2곳을 더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시·군별 1곳 이상 및 주요 도시의 경우 20분 거리 내 수소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도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승용차 2127대, 버스 32대 등 총 2159대다.

경남도는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로 수소차 보급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 관계자는 “대원수소충전소에서는 규제샌드박스 특례 적용을 받기 때문에 경남의 수소모빌리티 연구개발·실증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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