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네번째 산세설비 착공

2010.09.01 13:17
광양/나영석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최근들어 신규 투자사업을 활발히 펼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준식)가 1일 네 번째 산세설비(#4 POL, Pickling & Oiling Line)를 착공하고, 본격 공사에 나섰다.

이번 공사는 늘어나는 자동차용 PO(Pickling & Oiling)재 수요에 대비하여 연산 40만톤 생산이 가능한 PPL(Push Pull Line)설비와 30만톤의 처리능력을 갖춘 RCL(Recoling Line, 되감기설비), 70만톤 처리능력을 갖춘 CPL(Coil Packing)설비 등을 신설하는 것이다.

PO제품이란 열연제품을 황산 또는 염산으로 세척하여 표면을 미려하게 만든 후, 오일로 마무리한 제품으로 가격이 비교적 비싼 냉연제품을 대신하여 자동차용 부품 등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한편 국내 설비로서는 최초로 후물재 12톤의 생산이 가능한 PPL설비는 기존 산세설비의 연속 형식 보다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신기술 설비로서 국내 중소기업인 ㈜동방플랜텍과 미국의 산세설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UVK’의 공동기술협약을 통해 제작, 공급된다.

총 사업비 592억 여원을 들여 광양제철소 1열연공장 제품야드 부지에 조성되는 광양제철소의 네 번째 산세설비는 오는 2011년 9월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는 이에 따라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2018년 ‘매출액 100조 달성’이라는 글로벌기업의 위업을 이어가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행사간소화의 일환으로 착공식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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