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박태환 이름 빼나

2015.03.26 10:41

금지약물 복용으로 선수자격이 중지된 박태환 선수(25)의 이름을 딴 인천의 ‘문학박태환수영장’(사진)의 명칭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박태환 선수에 대해 18개월 선수 자격정지와 아시안게임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문학박태환수영장의 이름 변경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박태환 이름 빼나

인천시는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남구 문학동에 373억원을 들여 수영장을 짓고, 수영장 이름을 ‘문학박태환수영장’으로 했다. 이 수영장은 또 (가칭)박태환재단에 위탁 운영을 준비 중이다. 인천시는 박 선수가 지난해 말 인천시청과 의 계약이 끝났고,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당해 박 선수를 안고 갈 명분이 약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재단설립과 진행과정이 부진한 점도 수영장 개명 이유로 꼽고 있다.

이 수영장은 인천시체육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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