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담배꽁초 무단투기 증가…이달중 특별단속키로

2009.06.01 09:50

서울시가 3년째 담배꽁초 무단투기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단속 건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 사이 담배꽁초 무단투기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7만552건, 과태료 부과액은 38억1700만원에 달한다. 이는 2007년 1~5월의 3만5415건에 비해 99.2%, 2008년 같은 기간의 6만2134건에 비해 13.5%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과태료 부과액 역시 2007년 1~5월의 16억7900만원, 2008년 같은 기간의 29억6700만원에 비해 각각 127.3%, 28.6% 증가했다.

또 자치구별로 50m씩 1곳을 표준지역으로 선정해 땅에 버려진 담배꽁초 수를 매월 실측한 결과 2008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버려져 있는 꽁초의 개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초기였던 2007년 5월 70개에 달했던 꽁초 수가 2007년 9월 40개, 2008년 1월 27개로 줄어들었으나, 이후로는 같은해 7월 21개, 12월 19개, 올 3월 18개, 4월 19개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6월 한 달 동안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현재 2500명인 단속 인력을 5000명으로 늘려 시 전역에서 상시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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