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율곡 이이 선생의 생애와 사상, 리더십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한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를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 성균관에서 시작해 파주 자운서원과 인근 유적지, 파주 영어마을을 연계하는 율곡 사상 이해하기의 첫 날 일정과 DMZ와 행주산성 견학 등 나라 돌아보기의 둘째 날 일정으로 일인당 참가비는 5만원이다.

성균관에서는 조선 시대 유생의 의복인 유건과, 도포, 행전, 사대를 입으며 첫 교육을 시작한다. 자운서원으로 자리를 옮겨 율곡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반구정, 화석정 등 유적지 답사로 진행된다. 자운서원은 율곡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서원과 모친 신사임당이 잠들어 있는 가족묘, 율곡기념관과 신도비와 묘정비가 있는 서원이다. 과거 유생들이 숙식을 하며 학문에 정진하기도 했던 곳이다.

파주영어마을에서는 성신여대 한문학 김용재 교수의 ‘글로벌 인재와 율곡’을 주제로 한 특강과, 율곡 배우기 골든벨 퀴즈, 이경희 교육부장의 ‘율곡리더십을 배우자’ 특강으로 이어지며, 학생들은 율곡 선생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게 된다.

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율곡 선생의 리더십은 학생들에게 큰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역사적 자산”이라며 “율곡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기도는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와 함께 부모와 함께하는 신사임당과 율곡 프로그램, 정약용을 통한 실학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경기도(www.gg.go.kr), 경기관광공사(www.kto.or.kr) 파주시(www.paju.go.kr)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 할 수 있다. 제2기 모집인원은 40명으로 방학중에는 매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관광과(031-8008-4722)나 경기관광공사(031-259-695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