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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1조’ 압구정 공영주차장 부지, 랜드마크로 개발한다

2024.05.09 10:02 입력 2024.05.09 11:19 수정

현대백화점 인근…개발 용역 착수

강남구청 제공

강남구청 제공

강남구가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압구정동 428번지 부지 개발전략 및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압구정동 428번지는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사거리역과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1만3968㎡ 규모 부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지 가치가 시가로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81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따라 학교와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2004년 학교 용도가 폐지되고 공원과 주차장으로 도시계획시설이 변경됐다. 이후 2010년 서울시에서 강남구로 소유권이 이전된 후 공영노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의 변화와 발맞춰 이 부지의 개발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7월 압구정지구 2~5구역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됐다. 이어 11월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 등 정비계획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주차장 부지 개발을 통해 개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용역을 통해 최적의 도입시설과 적정 개발 규모를 검토하고, 대안별 사업 타당성을 분석해 올해 말까지 단계별 세부 사업 실행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 부지를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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