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1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께 충남 아산시 배방읍 한 웨딩홀 앞에서 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 배방지구대 소속 조성균(38)순경이 홍모(29)씨의 승용차에 치여 병원 이송 도중 숨졌다.
조 순경은 이날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 사고 지점에서 신고자와 전화통화를 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홍씨는 조사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5%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 순경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는 한편 홍씨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