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 충북문화재단 대표 사퇴

2011.06.01 13:52

충북문화재단의 강태재(65) 대표이사가 허위학력 문제로 1일 사퇴했다. 지난달 2일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 한 달, 지난달 30일 허위학력 문제가 불거진 직후 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민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지 3일 만의 일이다.

강씨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강씨는 1979년 청주지역 모 경제단체에 취업할 당시 1964년 대전 D고교 졸업이라는 내용의 '자필이력서'를 제출했으나 가정형편 때문에 2학년때 이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밝혀졌으며 최근까지도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활동, 사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초 이사진 후보자들의 정치 성향을 분석한 문건을 작성했으며 이시종 지사는 같은 달 24일 문건 유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지역문화예술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높이기 위한 위탁사업, 충북도문화예술진흥기금(182억원) 지원사업을 벌이는 충북문화재단은 다음달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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