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외국인 교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시로 표현한 ‘바퀴의 흔적(계명대 출판부, 비매품)’을 펴냈다.
총 72편의 시로 구성된 이 시집은 외국인 교수들에게 헌정하는 시를 모은 것으로 제자 사랑과 체험적 삶의 성찰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영문으로 쓰고 다시 한글로 번역해 한 편의 시를 통해 두 개의 언어로 각각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게 특징이다.
첫 번째 시 ‘생각’에선 시인이 아니면서 시를 쓰고, 외국인 교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영시를 만들고, 같은 주제를 한국어와 영어로 이식한 것이라고표현하고 있다.
신 총장은 “외국인 교수들은 파트너이고 멘토다. 다양한 문화를 서로 공유하며 보다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외국인 교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시집을 펴냈다”고 발간 의미를 전했다.
‘바퀴의 흔적’은 ‘유한의 빛’(1999), ‘기억의 길’(2013)에 이어 신 총장의 세 번째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