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러시아 이주 160주년···사진전·공연 등 기념사업 광주서 첫발

2024.05.08 15:19

8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5층 예결위회의실에서 고려인·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 광주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고귀한 기자

8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5층 예결위회의실에서 고려인·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 광주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고귀한 기자

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이 광주에서 가장 먼저 추진된다.

고려인·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 광주광역시 추진위원회는 8일 광주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관련 영상을 시작으로 선언문 낭독과 기념 사업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관련 사업으로는 우선 오는 20일부터 6월18일까지 고려인 이주사와 정착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린다. 고려인 이주사 관련 사진과 문서 자료 10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9월 초에는 고려인의 역사, 사회, 문화, 교육, 정책을 다루는 포럼이 열린다. 동시에 고려인 이주사를 영상, 음악, 연극으로 표현한 종합 뮤지컬도 공개된다. 뮤지컬은 일제 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들의 삶과 한국으로 이주한 고려인들의 서사를 다룬다.

9월 중순에는 연해주에서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일본과 중국 거주 동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인의 러시아는 이주는 자연재해와 기근에 시달리던 함경북도 농민 13가구가 1863년 12월13일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 지신허 강변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이 사실이 이듬해 러시아 황실에 공식 보고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인·한인 이민사는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사회의 역사적 모태로 유라시아 공동체의 평화와 번영에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기념사업회 측은 설명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월 전국 단위의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광주 추진위 관계자는 “160주년 기념사업을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이 대거 참여하는 통합행사로 만들어 한민족 네트워크와 동반성장, 유라시아 평화와 협력 등 의제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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