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 박찬호 검사는 1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1백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 온 이성민씨(41·전남 순천시 조례동) 등 11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경남 진주시 오모(30·상업), 경남 사천시 정모(39·상업)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박모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쯤 전남 순천시 인제동의 모 모텔 근처에 무도장 간판을 내 건 ‘하우스’에서 구속된 이성민씨 주최로 1회에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1만풀 ‘세븐포커’ 도박을 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부산·거창·순천 등을 다니며 30여회에 걸쳐 1백억원대의 도박을 해 온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도박 현장에서 현금 7천5백만원과 카드 40여개를 압수했다.
〈순천/나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