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의 적폐 수사 올해 안에 마무리”

2017.12.05 23:04 입력 2017.12.05 23:05 수정

“수사심의위 이달 출범”

문무일 “검찰의 적폐 수사 올해 안에 마무리”

문무일 검찰총장(사진)이 5일 ‘적폐청산’ 주요 수사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76)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 부처에서 넘어온 적폐청산 관련 수사에 집중되는 상황은 연내에 마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수사 기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이명박·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각종 정치공작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 총장은 “헌정이 중단될 정도의 사태(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를 정리하는 과정에 (검찰이) 짐을 지지 않을 수 없어 여기까지 왔는데, (적폐청산 수사를) 너무 오래 지속하는 것도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총장은 수사 방식 개선 방안도 내놨다. 그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수사 방식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라며 “교수·변호사·기자·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이달 중 출범시켜 전문적 식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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