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강서 특수학교 2019년 개교…특수학교 없는 8개구에도 설립"

2017.09.26 11:30 입력 2017.09.26 14:31 수정

서울교육청 "강서 특수학교 2019년 개교…특수학교 없는 8개구에도 설립"

서울시교육청이 강서구 공진초등학교 부지 설립을 추진 중인 특수학교를 2019년 완공해 같은해 3월 개교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 시내 특수학교가 없는 8개 자치구에도 특수학교를 모두 설립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공립특수학교 신설 지속적 확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강서구 가양동 공진초 부지의 서진특수학교와 서초구 염곡동 언남초 부지의 나래특수학교 설계를 오는 12월 마치고, 2019년 2월에 완공한다. 두 학교의 개교는 2019년 3월이 목표다. 또 중랑구에 세울 예정인 동진특수학교는 다음달 부지를 정하고, 2020년 3월에 문을 연다.

특수학교가 없는 8개 자치구에도 특수학교를 설립한다(경향신문 11일 보도). 현재 서울에는 특수학교가 30곳 있다. 종로구와 강북구가 4곳씩 있어서 가장 많다. 강동구에 3곳, 강남구·동작구·관악구·구로구·노원구에 각 2곳씩, 강서구·광진구·도봉구·마포구·서대문구·서초구·성북구·송파구·은평구에 각 1곳씩 설립돼 있다. 특수학교가 없는 금천구·동대문구·성동구·양천구·영등포구·용산구·중구·중랑구의 특수교육대상자 2837명 중 25.8%인 732명은 다른 구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 "목동 대신 강서구 골랐다고? 특수학교, 계속 지을 것" 김성태 의원에 반박

기존 특수학교의 운영 형태와 선진국의 사례들을 연구해 ‘서울교육청 특수학교 모델’을 만드는 정책연구도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수학교 부지를 확보한 뒤에는 해당 지역의 특성과 학교 수요를 감안해 수영장·공연장 등 주민 편익시설을 함께 만드는 ‘지역 랜드마크형’ 학교나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밀착형 소규모 학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간담회·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주민과 교육청의 협력관계로 학교가 세워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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