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2가 백신 78만회분 국가출하승인

2022.10.14 14:29 입력 2022.10.14 14:46 수정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예방접종실에 개량 백신(2가 백신) 접종 안내문이 써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예방접종실에 개량 백신(2가 백신) 접종 안내문이 써 붙어 있다. 연합뉴스

화이자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한 2가 백신(개량 백신) 78만회분이 올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2가 백신 ‘코미나티2주’ 78만회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검정 시험한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앞서 식약처는 이 백신의 안전성·효과성 등을 따져 품목 수입을 허가했으며,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량의 백신이 국내 도입됐다.

코미나티2주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백신이다. 12세 이상에서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이후 0.3㎖를 추가접종한다. 이 백신은 미국에서 성인 61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시험 3상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가 기존 백신보다 1.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한 약물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화이자 2가 백신 활용계획을 수립한 후 조만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모더나의 2가 백신이 먼저 도입돼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난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0시 기준 53만2289명이 예약해 16만9772명이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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