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망 비웃는 탈주범

2000.11.01 19:37

지난달 26일 오후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 도중 달아난 대전교도소 재소자 윤모씨(33·강도살인 등 전과 10범)가 고향인 인천시내에 잠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윤씨 도주 직후부터 수배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전국 주요도로에서 일제검문을 벌이고 있으나 윤씨를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윤씨의 이모부 윤모씨(54)가 지난달 31일 경찰조사에서 “조카가 지난달 29일 오후 4시20분쯤 집을 찾아와 소지하고 있던 2만원 중 1만6천원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또 “조카가 다음날 오후 2시쯤 문학산 약수터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한 뒤 사라졌으며 다음날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의 진술에 따라 탈주범 윤씨가 인천시내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검거에 총력을 쏟고 있으나 소재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유성보·한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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