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안가면 학점 엉망” 교사들이 女교생 성추행

2009.05.01 18:01

교생 실습을 나온 여대생을 노래방으로 불러 성추행한 고등학교 남자 교사들이 중징계를 받게 됐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ㅇ고교 남교사 4명은 지난달 6일 밤 교생 실습을 나온 여대생 3명을 노래방으로 불러 엉덩이를 만지고 안아 올리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대생들은 “저녁에 술자리를 함께 가진 뒤 귀가하려 했으나 교사들이 ‘노래방에 가지 않으면 학점을 엉망으로 주겠다’고 강요했다”며 “저녁 자리에서도 ‘러브 샷’을 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여대생은 사건 발생 3일 뒤인 지난달 9일 해당 교사들을 처벌해 달라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적어 학교 측에 전달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여대생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돼 해당 교사들을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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