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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숭례문 목재 횡령 의혹 신응수 대목장 소환

2014.03.06 10:30 입력 2014.03.06 10:34 수정

경찰이 6일 숭례문·광화문 복원 공사에서 관급 목재를 횡령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신응수 대목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신 대목장이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목장은 숭례문 복원 도편수로서 2009년 광화문 복원 공사 당시 강원 삼척시 준경묘에서 기증된 금강송을 빼돌린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숭례문 복원 목재의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를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았다. 일단 산림과학원은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소나무 21점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해 모두 국산 소나무의 유전자형으로 확인했다.

러시아산이 숭례문 복원에 쓰였다는 의혹은 해소된 셈이지만 이 목재들이 강원도 삼척시 준경묘에서 기증한 소나무인지는 확인이 불가했다.

다만 장부상 목재 일부가 반출된 정황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 대목장을 상대로 목재 반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그동안 신 대목장은 의혹과 관련해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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