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 대자보 등장···경찰 출처 조사

2019.04.01 09:20 입력 2019.04.01 14:45 수정

31일 오후 부산지역 대학에 붙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대자보.|부산경찰청 제공

31일 오후 부산지역 대학에 붙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대자보.|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지역 대학 2곳에서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것처럼 작성된 대자보가 발견됐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31일 오후 7시쯤 부경대학교 학내 게시판에 ‘남조선의 체제를 전복하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 대자보 2장이 부착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15분쯤 부산 신라대학교에도 같은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는 전대협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작성돼 있다.

대자보에는 “최저임금을 높여 고된 노동에 신음하는 청년들을 영원히 쉬게 해줬다”와 같이 현 정부 경제정책 등을 비방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미 해체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인 ‘전대협’을 사용하는 단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국 450여개 대학에 대자보를 붙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경찰은 대자보를 회수하고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해 부착한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목포 등 전남 지역 대학 7곳에 같은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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