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껐더니 80대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강원 5곳 모두 진화

2024.04.07 15:20 입력 2024.04.07 15:28 수정

7일 오전 강원 동해시 신흥동의 한 사유림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강원 동해시 신흥동의 한 사유림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7일 동해, 삼척, 횡성, 철원 등 강원도 내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23분쯤 횡성군 횡성읍 송전리에서 산불이 나 사유림 0.06㏊를 태운 뒤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소방당국 이날 헬기 2대와 진화·소방차 등 장비 11대, 인력 44명을 투입해 이날 낮 12시 50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고 뒷불 감시에 돌입했다.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부터 20여m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8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동해시 신흥동의 한 사유림에서도 불이 나 산림 0.68㏊를 태운 뒤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0.02㏊를 태운 뒤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2곳에서도 산불이 30여 분~1시간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강원도는 이날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영농 부산물과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 등을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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