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SBS, 방송출연 압력”

2010.08.01 23:32

트위터에 “강심장 안 하면 인기가요도 출연 못 한대요”

DJ DOC 리더 이하늘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BS로부터 방송 출연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DJ DOC는 SBS에 출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하늘 “SBS, 방송출연 압력”

이씨는 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SBS의 <인기가요>는)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라며 “(SBS의 또 다른 프로그램) <강심장>을 안하면 자기네 방송에 출연을 안시켜주신다며 스케줄을 빼주셔서 고맙게도 널널한 주말을 보내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씨는 “가뜩이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 우리 말고도 한 번의 무대가 아쉬운 다른 선후배 가수들이 이런 공갈 압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만약 가수가 없다면 그 방송은 당연히 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인기가요> 하나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가수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PD들에 대해 “음악방송 PD를 향한 기획사들의 일방적인 짝사랑도 문제지만 (PD들이) 지금 잔뜩 어깨에 힘주고 가수들을 자기 방송 소모품 정도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공정해야 할 음원 차트가 왜곡되어져선 안된다. 그들은 오늘 비겁했다”며 “(<인기가요>를) 우리 DOC는 안하기로 했다.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이씨 주장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인기가요> 측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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