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MBN종편 전환 후 ‘어부지리’로 시청률 1위

YTN이 종합편성 채널들 덕택에 케이블채널 시청률 1위라는 ‘어부지리’를 한달째 이어가고 있다. 3일 YTN에 따르면 종편이 개국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YTN 시청률은 종편을 포함한 케이블 전체 시청률 순위에서 단 나흘만 시청률 2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기간은 1위(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기준)를 유지했다.

AGB 집계결과 YTN은 지난달 평균시청률은 0.893%로 종편사들의 평균시청률을 배 이상 웃돌았다. TNmS 조사에서도 YTN은 지난 한 달 동안 0.801%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해 단 사흘을 제외하고는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YTN은 종편 개국 이전에는 MBN과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놓고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MBN이 경제를 중심으로 한 보도채널에서 종편으로 전환해 채널 번호를 옮긴 이래 시청률이 급락하자 1위 자리를 독주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케이블채널 시청률 1위는 MBC드라마넷이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가 지난해 1월에서 12월 사이 케이블TV 유가구 전국 기준으로 평균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MBC드라마넷이 0.754%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MBC드라마넷의 뒤로 KBS드라마(0.713%)와 SBS플러스(0.626%)가 올랐다. MBC드라마넷은 6년 연속 케이블 시청률 1위에 올랐고 지상파의 드라마를 재방송 형태로 방송하는 채널들의 시청률이 가장 높아 아직도 케이블에서도 지상파 위력이 여전함을 보였다.

자체제작 콘텐츠를 방송하는 tvN 등 CJ계열 케이블채널들 순위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CJ측은 올해도 870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드라마를 비롯한 자체제작 콘텐츠의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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