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가 1일 ‘국민TV 라디오’를 개국했다. 국민TV는 자본권력이나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미디어를 표방하며 지난달 3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스튜디오 세팅 및 인력 선발 등 완성된 방송 서비스를 내보내기 전까지 생방송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1일 오전 6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월~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은 팟캐스트 포털사이트 ‘팟빵닷컴(PODbbang.com)’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생방송을 못 들은 청취자들을 위해 재방송을 진행한다.
주요 편성 프로그램은 원어 뉴스로 영어와 팝을 배우는 < 차승은의 뉴스 잉글리시 > (오전 6시 30분), 인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씨가 진행하는 < 브로콜리 너마저의 낭만 음악실 > (오전 9시), 종교 문제를 다룬 ‘라디오 최초 막장 드라마’ < 나비효과 > (오전 11시 45분), 개그맨 전창걸씨가 진행하는 < 전창걸의 밀당쇼 > (오후 1시) 등이다.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은 < 오마이뉴스 > 전 편집국장이자, 국민TV 보도담당 정운현 이사가 < 정운현의 타임라인 > 을 방송한다. 오후 3시에는 < 나는 꼼수다 > 김용민 PD가 시사토크쇼 < 밀실에서 광장으로 > 를 진행한다. 국민TV는 “4월 이후에는 점차 방송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