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구치소 나오며 한 첫마디가 “인간적인 성찰과 고민”

2013.01.31 13:50 입력 2013.01.31 22:28 수정
디지털뉴스팀

이명박 대통령의 설 특별사면을 받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3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구치소를 나오며 취재진에게 “인간적인 성찰과 고민을 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사면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언급할 성질이 아니다”고 답했다. 최 전 위원장은 또 “앞으로 건강을 추스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겠다. 황혼의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며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천 회장은 이에 앞서 구급차로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천 회장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구치소 정문을 지나갔다. 취재진이 구급차에 몰리자 운전자는 “(천 회장이) 맞다. 지금 병원에 급히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 한 시민이 구급차 앞유리에 1000원 지폐와 ‘최시중씨, 대한민국 공공의 적이 돼 석방된 것을 축하드립니다’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이기도 했다.

최시중 구치소 나오며 한 첫마디가 “인간적인 성찰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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