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건설 반대’ 분신한 고 이치우씨 논에 상징탑 세워

2013.12.01 14:50
디지털뉴스팀

경남 밀양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밀양 765㎸ 송전탑 건설 예정지 중 한 곳에 송전탑 건설 반대 상징탑을 남겼다.

밀양 희망버스 기획단은 밀양시 산외면 보라마을 인근 논 한가운데에 원형 베일(비닐을 둘러 압축한 건초더미)을 원뿔 형태로 6단으로 쌓아 ‘밀양의 얼굴들’이란 제목의 조형탑을 세웠다.

탑 꼭대기에 ‘밀양 765㎸ OUT’이라고 적힌 깃발이 꽂힌 이 탑은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밀양에 내려오기 전인 지난 28일 설치미술가들이 설치했다. 조형탑이 세워진 곳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지난해 1월 스스로 분신해 숨진 보라마을 주민 고 이치우 씨 집안 소유의 논이다.

‘송전탑 건설 반대’ 분신한 고 이치우씨 논에 상징탑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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