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마저 현실에 맞춰 꾸는 10대들

2020.05.02 06:00 입력 2020.05.02 06:38 수정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세계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세계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할 수 있어” “힘들 것 같아서"…사회·계급적 배경 따라 갈려

사육사를 꿈꾸는 P군(16)은 ‘지금보다 집에 돈이 더 많으면 꿈이 바뀌었을 거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냥 지금 (희망하는) 직업보다 올라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수의사 뭐 이런 정도? 펫숍 주인보다는 수의사가 더 위잖아요. 하지만 전 그거보다는 아래를 선택한 거고….” 중산층 가정 출신으로 동물을 좋아하는 P군은 장래희망으로 수의사와 사육사를 두고 고민해왔다.

지난 2월 학술지 ‘한국사회학’에 게재된 논문 ‘불평등한 미래: 청소년의 꿈, 지위표식이 되다’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경제적 계급에 따라 부모·친구 등 주변인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며 꿈의 경계를 설정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26명의 청소년과 만나 심층 인터뷰했다. 그들은 다가올 미래를 자유롭게 꿈꾸기보다는 환경에 맞추어 자신이 있을 위치를 미리 가늠하고 있었다.

연구진이 만난 청소년들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보다는 또래와 부모 등 주변의 반응을 토대로 꿈의 경계를 그어갔다. 계급에 따른 가정환경이 청소년의 꿈과 직업에 영향을 줬고,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을 수정하길 반복했다. 어느새 꿈은 자동차나 옷차림처럼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늠하게 하는 표식이 되었다. “노력만으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직업이라면, 꿈을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는 청소년이 있는가 하면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멋쩍게 웃는 청소년도 있었다. 자신이 속한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꿈을 꾸는 행위만이 아니라, 꿈을 대하는 태도와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논문을 정리하며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했다. 청소년들의 고민은 계층에 상관없이 진지하고 무거웠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배워왔지만 한국 사회에선 직업의 위세가 각기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직업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상대적인 인식과 선호가 다르고 이는 사회·경제적 지위로 연결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경제력이나 학력 등 사회적 배경에 따라 그에 맞는 직업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직업에는 사회적 지위가 부여되고 그런 직업을 갖기 위해선 경제적인 지원이 없으면 도달하기 어려운 것 역시 그들이 이미 맞닥뜨린 엄연한 현실이었다.

오늘의 청소년들은 비좁은 환경의 틀에 갇혀 꿈조차 자유롭게 꾸지 못했다. 5월의 또 다른 이름 청소년의달. 아이들의 꿈을 들여다볼 때다.


◆의사 꿈·바리스타 꿈, 계층 따라 나뉘고 친구끼리 동화

그래픽 | 엄희삼 기자 heesam@kyunghyang.com 이미지 크게 보기

그래픽 | 엄희삼 기자 heesam@kyunghyang.com

지위표식이 된 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5살짜리 꼬마들이 와서 ‘투뿔’(++등급) 안심스테이크 먹는 걸 봤어요. 기본적인 미각 자체가 굉장히 발달한 수준으로 자라지 않을까요. (요리)대회 나가려면 700만원, 1000만원씩 든다는데, 그런 데도 많이 다니고….”(K군·18세)

K군은 요리사를 꿈꾼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K군은 어려서부터 귀한 식재료를 먹어보며 다양한 미각적 경험을 하고 학원에 다니며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요리사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보니 ‘금전적으로 충분한 친구들’이 부럽다고 했다. 18세 K군에게는 이미 꿈의 상한선이 존재하고 있다.

‘청소년의 달’ 5월이면 매년 희망찬 슬로건이 쏟아진다. ‘청소년은 꿈을 먹고 자란다’, ‘야망은 클수록 좋다’ 등 청소년의 꿈과 미래에 관련된 언어는 늘 핑크빛 긍정 모드다. 꿈을 꾸는 건 모두에게 평등하고 돈도 들지 않는다지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지 가늠하게 되는 시점에서부터 꿈은 누군가에겐 값비싼 사치품이 된다.

■ 계층에 따라 미리 재단되는 청소년의 꿈

[커버스토리]꿈마저 현실에 맞춰 꾸는 10대들

‘적합한’ 꿈
부모 전문직·소득 500만원 이상
의사·변호사를 ‘흔한 직업’ 인식
양육자 지원 바탕 꿈도 상향조정
소득 불안정한 가정의 아이들은
바리스타·프로게이머 등 응답
“의사가 꿈인 친구? 보지 못했다”
주변 반응에 꿈 크기 자발적 축소
본인에게 ‘맞는 꿈’ 설정하게 돼

연구 논문 ‘불평등한 미래: 청소년의 꿈, 지위표식이 되다’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동류계급 내의 중요한 타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꿈’을 설정하는데, 상층계급 청소년들은 꿈을 상향조정하는 반면, 하층계급 청소년들은 주변의 반응을 토대로 꿈의 크기를 자발적으로 축소”하고 있었다. 최샛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수정 박사(국민대 사회학과 강사), 차영화씨(이화여대 사회학과 석사과정)는 청소년들이 어떠한 인지적·감정적 과정을 거쳐 꿈의 경계를 설정하는지, 계급별로 다르게 경계 지워진 꿈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고자 13~19세 남녀 청소년 26명과 나눈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이 연구 논문을 완성했다.

인터뷰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양육자의 직업이 전문직·관리직이거나 1인 소득이 500만원 이상, 학력은 최소 대졸 이상 등의 조건에 맞을 경우 1그룹(8명)으로 분류했다. 양육자 1인 소득이 500만원 미만이거나 반전문기술직 또는 사무직, 최대 대졸 이상 학력인 경우 2그룹(8명)으로, 양육자가 실직 등 소득이 불안정한 경우 등에 해당할 경우 3그룹(10명)으로 분류했다. 상·중·하 계층으로 분리할 경우 특정 직업이 하층계급의 직업이라는 인식을 주고, 인터뷰에 응한 청소년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반영해서 계층을 1~3그룹으로 나눴다. 청소년들은 본인과 주변 친구들의 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들을 자유롭게 언급했다. 인터뷰 이후 반응은 “흥미로웠다, 재미있었다” 등 긍정적이었다.

경찰, 운동선수는 공통적으로 희망직업에 들었다. 반면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을 희망한 청소년은 모두 1그룹 출신이었다. 2·3그룹에서는 전문직·관리직을 희망한 응답자가 없었다. 반대로 바리스타·파티셰·프로게이머 등의 장래희망은 3그룹에서 한정돼 나타났다. 특정 계층에 어울리는 직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데도 청소년들은 자신의 계층에 따라 실현 가능성을 미리 재단하면서 꿈에 대한 명확한 경계선을 두고 있었다.

“(만약에 의사를 하겠다고 하면 친구들 반응이 어떨 것 같아?)[친구 흉내를 내며] 네가? [웃음] (친구들이 왜 그럴 것 같아?) 음… 그러니까 애들이 저를 공부 못하는 애로 보는데, 그래서 나 의사하고 싶어 이러면 의외인 것같이 ‘너가?’ (예전에 의사가 꿈일 때 친구들한테 얘기해 본 거야?) [고개를 끄덕끄덕] (근데 친구들 반응이 그랬어?) [끄덕끄덕]” (F양·17세 - 2그룹)

F양은 의사와 경찰 사이에서 고민하다 경찰이라는 꿈을 택했다. 그는 “의사가 꿈이라고 말하면 ‘쟤는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목표가 있는 애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면서도 “좀 거리감이 느껴질 것 같다”고 했다.

3그룹인 B군(16)은 현재는 장래희망을 정하지 않았다. 예전엔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변호사나 의사 같은 꿈이 더 멋져 보이는 것 같지 않으냐’고 묻자 “당연하다”고 답하면서도 “근데 그런 친구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1그룹 청소년들에게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은 다른 의미로 통한다.

“되게 흔한 직업을 선택하는 친구도 있어요. (흔한 직업?) [망설임 없이 바로] 변호사요. 변호사, 판사, 의사, 이런 거.”(G양·14세 - 1그룹)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걸까. 1그룹의 경우 부모를 포함해 주변에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는 배경이 있었다. 이 때문에 전문직이 ‘흔한’ 직업으로 인식되며,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이 직업을 가지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기가 2·3그룹 청소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부모, 부모의 친구, 친구의 부모 등이 전문직 종사자라면 그 직업은 청소년에게 실현 가능한 직업으로 인식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만 13~18세 청소년 905명의 장래희망 등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연구진이 분석해본 결과 청소년의 장래희망 직업과 희망 교육수준, 양육자의 학력, 월가구소득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양육자의 학력과 월가구소득은 △대졸 이상-500만원 이상 △고졸-300만~400만원 △중졸 이하-300만원 미만으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양육자의 학력과 월가구소득이 높은 순서로 자녀의 장래희망과 희망 교육수준은 △전문·관리직-대학원 이상 △전문기술직 및 사무직-4년제 대학졸업 △판매·서비스·생산직-2~3년제 전문대 졸업 등으로 각각 짝을 이뤘다. 부모의 학력과 소득이 높은 경우 청소년들은 자신의 직업과 학력에 대해 더 높은 기대치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 꿈, 지위표식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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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엄희삼 기자 heesam@kyunghyang.com

‘구분 짓는’ 꿈
어떤 장래희망 가지느냐에 따라
아이들 삶의 배경 추측 가능해져
유사한 꿈 또래끼리 가까워지고
타자 반응 따라 강화되거나 강제
2·3그룹의 꿈 더 다양 ‘긍정적

연구진은 청소년의 꿈이 지위표식이 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표식은 ‘무엇을 나타내 보이는 일정한 방식’으로, 한 사람이 어떤 지위를 가졌는지 추측하게 하는 것들을 지위표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값비싼 자동차를 타고 고가의 브랜드 의류나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 강남으로 대표되는 부촌의 고급아파트에 사는 것 등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부자’ ‘상위 계층’으로 추측하게 하는 지위표식이다. 능통한 영어 회화 능력, 비싼 값을 치르고 친환경·공정 등의 키워드가 붙은 상품을 소비하는 행위, 정기적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취미 등도 이런 지위표식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청소년들에겐 이제 꿈도 하나의 지위표식”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정 직업을 꿈꾸는 것만으로 실제와 상관없이 그 사람이 어떤 배경에서 자랐으며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계급에 속한 사람인지를 추측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배우고 가르치지만,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멋진’ 직업이 존재했다. 한 청소년은 “아무래도 의사나 변호사가 더 멋있는 꿈”이라고 했다. 이유는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 그 꿈을 가진 친구가 더 멋있을 거 같”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돈을 잘 버는 직업” “안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면서 근무 기간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했다.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유사한 꿈을 공유하고 선택하면서 가까워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나와 다른 꿈을 꾸는 또래들은 ‘구별 짓기’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청소년들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꿈을 설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타자의 반응에 의해 꿈은 강화되고 강제되기도 한다.

‘진짜 원하는’ 꿈
경찰이 되고 싶다는 자녀에게
1그룹 부모 부정적·2그룹 긍정적
3그룹은 “아무거나 알아서 하라”
방임에 가까운 무관심 보이기도
부모의 선호가 장래희망에 영향
아이들이 중심인 진로 교육해야

1·2·3그룹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희망직업이라도, 해당 그룹별로 주변의 반응이 서로 다른 케이스도 있었다. 대표적인 직업이 경찰이다. 경찰을 꿈꾸는 1그룹의 A양은 친구와 엄마의 반대에 힘들어했다.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아닌데, 그냥 강요받는 느낌…? [울먹이며] 한다고 하면 따라주실 것 같긴 한데, 그렇게 좋아하실 것 같진 않아요. 그냥 의사 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외과의사도 생각했고…(엄마는 왜 경찰은 안 되고 의사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 아무래도 아빠 때문에…너도 아빠 따라서 한의사 하면서, 기본적으로 아빠 밑에서 일하면서 아빠한테 팁도 받을 수 있다고 또 좀 더 수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엄마가 계속 의사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의사가 뭔가 좀 더 올라간 직업? 그런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저 원래 그런 기준점이 없었는데 그냥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아요. 막 의사가 더 좋은 직업이다 이렇게…(친구들은 뭐래?) 경찰은 저랑 안 어울린대요. 애들이 ‘경찰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냐’ 이랬을 때 멘탈(정신)이 흔들렸어요….”(A양·14세 - 1그룹)

반면 2그룹에서 경찰의 꿈을 꾸는 청소년들은 주변의 긍정적인 반응을 들었다.

“(경찰이라는 꿈에 대해 주변 반응은 어때?) 엄청 잘 어울린다고 부모님이 되게 마음에 들어 하세요. 공무원을 선호하셔서. (왜?) 안정적인 직업이라.” (F양·17세 - 2그룹)

“(경찰이 되고 싶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해?) 엄마가 완전 좋아하시죠. ‘어우 좋지~ 어우 해 해 해! 무조건 해! 돈도 많이 벌고 네가 원하는 거니까 좋지. 좋지’ 하면서…(친구들 반응은 어때?) ‘오~ 잘 어울리는데~’.”(W양·18세 - 2그룹)

연구진은 “1그룹의 경우 부모와 친구들이 경찰을 ‘몸 쓰는 직업’이나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이라고 인식해 반대하고 청소년들은 이런 반응을 겪으면서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아 꿈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해석했다. 반면 2그룹의 경우 안정성과 현실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변 반응을 통해 경찰을 ‘안정적인 직업’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1그룹의 부모가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제공한다면, 2그룹은 1그룹보다는 소극적인 형태의 지원과 응원이 이뤄진다. 경제적 역량은 물론 자녀가 꿈을 이루길 원할 때 지인들을 통해 직업의 현실성을 더할 수 있느냐의 정도 차이를 보인다. 반면 3그룹 청소년의 경우 주변의 무반응과 부정적 반응에 노출된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장래희망을 밝혔을 때 “아무 반응이 없어요” “아무거나 상관없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셨어요” 등의 응답이 돌아왔다. 1그룹은 자녀에게 선택권과 자율권을 주는 의미에서 “원하는 것을 하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3그룹의 경우 방임에 가깝다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한 대목도 있다. 의사, 변호사, 과학자 등 전문직을 언급한 1그룹 청소년들에 비해 2·3그룹 청소년들의 희망직업은 보다 다양했다. 아이돌, 프로게이머, 게임 일러스트, 웹툰작가, 축구선수 등이 나왔다. 응답자들도 “주변 친구들의 꿈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그룹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과 관련해 부모의 반응을 ‘자녀의 선택에 관한 존중과 전문직에 대한 선호’로 인식하고 있었다. 부모가 나의 꿈을 존중한다는 신뢰가 깔려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이 선호하는 꿈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 꿈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인식하는 것이 진로 교육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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