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은 '정중동'

2020.06.04 14:17
이상훈 기자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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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로 광화문 사거리 관광 안내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서울 한복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길라잡이로 톡톡한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도 없어 아예 블라인드를 내리고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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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사거리 도로 안전지대에 경찰 기동대 버스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휩쓸기 전에는 인근 세종문회회관이나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각종 시위로 경찰들이 바쁘게 움직였지만 지금은 집회금지명령으로 각종 집회가 줄어들어 버스 내부에 블라인드를 내리고 ‘정중동’ 움직임만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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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상권인 광화문 주변 상가에도 불황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문을 닫고 업종변경을 하는 곳도, 임대 안내판을 붙인 곳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 의류점이 폐점 안내판을 붙이고 마지막 영업에 나섰습니다.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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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소비문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합니다. 3~4천 원대 커피집이 즐비한 광화문에서 단 돈 900원 짜리 커피집에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각종 경제 지표들은 계속 어두워지고 있지만 그래도 서민들은 싼 커피 한 잔으로 쓴 시름을 달래며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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