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쓰레기통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서울시 'QR코드' 도입

2021.09.23 07:46 입력 2021.09.23 16:29 수정

QR코드가 부착된 가로쓰레기통. 서울시 제공

QR코드가 부착된 가로쓰레기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길가에 설치된 쓰레기통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QR코드를 통한 ‘가로쓰레기통’ 관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마포구 가로쓰레기통 243곳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가로쓰레기통은 약 5000여 대가 설치돼 있다. 각 자치구별로 담당인력이 파손이나 적재용량 포화여부 등을 매일 확인·관리하고 있지만 매시간 시민들의 불만사항을 직접 반영하기는 힘들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가로쓰레기통을 QR코드로 관리해 시민 누구나 유지·관리가 미흡한 가로쓰레기통에 대한 보수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마포구 가로쓰레기통은 QR코드를 부착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IoT스마트 클린도로 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다. 시민 누구나 QR코드 접속을 통해 쓰레기 적재량이 초과한 가로쓰레기통 청소를 요구하거나 훼손된 쓰레기통의 보수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관리시간 외에 발생하는 가로쓰레기통 주변지역 쓰레기 무단투기나 가로쓰레기통 파손을 적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올해까지 마포구 시범운영을 한 뒤 효과를 평가한 후 타 자치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미경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도심 청결 향상을 위해 가로쓰레기통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서울시민들께서 쾌적한 도시 서울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로쓰레기통 QR 코드 및 프로세서. 서울시 제공

가로쓰레기통 QR 코드 및 프로세서.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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