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고은리 일대에 100만㎡ 규모 행정복합타운 조성”···김진태 강원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공동 회견

2022.12.21 15:16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21일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에 도청사를 포함한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21일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에 도청사를 포함한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로 확정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에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21일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에 도청사를 포함한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1단계로 오는 2028년까지 10만㎡ 규모의 강원도청사를 짓고, 2단계로 공공기관 입주 부지(30만㎡)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3단계로 미디어타운 등 상업·업무지구(60만㎡)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896년(고종 33년) 현 강원도청 부지에 ‘강원도 관찰부’가 설치된 이래, 126년 만에 처음으로 그 위치를 옮기려고 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강원도청사 이전은 도민의 이용 편의성을 증진하고, 수부 도시 춘천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춘천시와 협의해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을 포함한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의 현황지도. 강원도 제공

강원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의 현황지도. 강원도 제공

‘행정복합타운’ 내 공공기관 입주 부지엔 강원도교육청과 강원소방본부 등이 이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육 시장은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서는 고은리를 중심으로 다원지구, 학곡지구를 연결하는 ‘삼각벨리 개발’을 추진하고, 교도소와 소년원의 통합 이전에 대비해 ‘교도소 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날 도청 신청사 부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에 대해서도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춘천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는 상업, 교육, 주택, 공연·예술 지구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의 경우 ‘정원’으로서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행정복합타운’이 조성되는 고은리 일대의 토지 보상과 관련된 갈등뿐 아니라 강원도 신청사 부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육 시장은 “오늘 발표한 개발 계획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강원도와 함께 실천계획을 속도감 있게 수립해 나가는 한편 부족한 부분은 시민의 의견을 들어 적극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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