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정리 도우려다 참변”…화물차 추돌사고로 2명 숨져

2024.01.31 09:28 입력 2024.01.31 09:51 수정

천안 경부고속도로서 16.5t 화물차 전도

목격자, 도우려 나왔다가 2차 사고 발생

4.5t 화물차 운전자, 전도된 차 들이받아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인근서 화물차 사고 모습. 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인근서 화물차 사고 모습. 연합뉴스

31일 오전 1시 2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16.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를 목격한 1t 화물차 운전자 A씨(48)가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뒤, 현장을 살펴보는 사이 뒤따르던 4.5t 화물차가 전도된 16.5t 화물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와 4.5t 화물차 운전자 B씨(61)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16.5t 화물차 운전자 C씨(48)도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가 난 현장 정리를 도와주려고 도로에 나와 있다가 2차 사고 여파로 튕겨 나온 16.5t 화물차에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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