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2년가량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49·사진) 선교사가 북한 인권운동 단체인 서빙라이프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서빙라이프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고 케네스 배 선교사를 만장일치로 서빙라이프의 이사 겸 공동대표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서빙라이프는 북한 인권 신장과 탈북자의 국내 정착을 돕고 있다.
케네스 배 공동대표는 2012년 11월3일 북한에 입국했다가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됐다. 이후 북·미 협상으로 2014년 11월8일 또 다른 미국인 억류자인 밀러 매슈 토드와 함께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