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횡단 與의원 평양방문하려다 무산

2001.06.01 19:20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고 경의선 복원을 기원하기 위해 유라시아 횡단철도 여행에 나선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박병석(朴炳錫)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철도를 이용해 평양까지 방문하려 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일 “민주당의 유라시아철도여행단은 지난달 19일 모스크바를 떠나 31일 평양에 들어갈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북측의 입북허가를 받지 못해 방북승인을 신청해오지 않음에 따라 방북계획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행단은 2일 서울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들 여행단은 지난달 19일 유라시아 횡단열차 편으로 모스크바를 출발, 노보시비르스크, 이르쿠츠크, 울란바토르, 베이징(北京), 단둥(丹東)을 거친 뒤 31일 평양에 도착, 내달 2일까지 북한에 머물다 개성~판문점이나 평양~베이징 경로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최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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