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새해 예산안 심의 착수

2005.11.01 14:55

국회는 1일부터 상임위를 본격 가동해 새해예산안과 계류법안 심의에 착수했다.

국회는 오는 9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치고 14일부터 예결특위를 가동, 종합정책질의와 부별심사, 예산안 소위심의를 거쳐 다음달 1일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해예산안 처리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열린우리당이 정부 원안대로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감세를 큰틀로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민원성 예산을 상임위 단계에서부터 대폭 삭감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성과가 당의 앞날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정기국회의 성과에 따라 당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성과를 내기 위해 야당과 끈질기게 대화하고 합리적으로 타협하되 야당이 무작정 의사를 방해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무분별한 감세를 들고나올 경우 논리적으로 철저히 잘못을 지적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도 남은 정기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민생문제와 여러 문제에 대해 더 치열하고 강력하게, 살아 움직이는 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개혁을 통해 불필요한 씀씀이를 최소한 줄이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감세안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미디어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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