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KBS는 도청 진실 밝히고 조치 취하라”

2011.07.01 10:54 입력 2011.07.01 11:16 수정
장은교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일 ‘민주당 비공개 연석회의’ 도청 의혹에 대해 “KBS는 민주당 대표실 도청과 관련해 성의있게 진실을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임하는 KBS의 자세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의 언급은 도청 의혹의 당사자로 KBS를 지목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손 대표는 “수신료 인상에 대한 KBS의 절실한 노력을 이해하지만 매사에는 순리가 있는 법”이라면서 “물가 폭탄과 민생고 와중에서 국민 부담을 고려해야 하고 공영방송의 중립성·공정성 보장에 대한 확고한 자세와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박민규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박민규기자

손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협박성 발언과 적절하지 못한 거친 취재 행태는 공영방송으로서 결코 해선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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