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바뀐다고 당이 바뀌나…”옛 한나라당사 사진 보니

2012.02.02 12:07 입력 2012.02.05 15:56 수정
글·사진 우철훈 기자

한나라당이 2일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가운데 한나라당의 과거 이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2005년 1월18일 당시 서울 영등포구 염창동에 위치한 한나라당사 내부 비품을 찍은 사진에는 신한국당, 민주자유당, 민주정의당 등의 마크가 그대로 붙어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앉아있던 의자를 클로즈업해 보니 ‘신한국당 96년 6월’이라는 표시와 함께 ‘이 물품은 당의 재산입니다’라고 써놓은 스티커가 붙어 있다. 당의 재물조사를 한 물표가 그대로 붙은 것이다.

기자실 옆 식수대 탁자에는 ‘민주자유당’ 표시가, 대변인 행정실 금고에는 ‘민주정의당’ 표시가 붙어 있다.

“이름만 바뀐다고 당이 바뀌나…”옛 한나라당사 사진 보니

2005년 1월 21일자 경향신문에는 “한나라당 당명을 바꾼다고 당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한나라당이 전에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이었던 것이 잊혀지는 것도 아닙니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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